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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금토 드라마 <원더풀 월드>가 화제입니다. 또 하나의 대박 드라마 예감입니다. 1화, 1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등장인물들에 대한 궁금증이 많으실 텐데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라서 인물관계가 좀 복잡하더라고요.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원더풀 월드 인물관계도, 등장인물 정보 살펴보시고 다 같이 막방까지 정주행 달려요.
원더풀 월드
억울하게 어린 아들을 잃은 은수현(김남주 분)이 법의 처벌을 피한 가해자를 직접 처단하면서 벌어지는 감성 힐링 미스터리 스릴러. (감성, 힐링 스릴러라니, 새로운 장르네요.)
악을 파멸하고 선을 '구원'했다고 믿었다. 그녀와 닮은 상처를 가진 '선율'을 마주하기 전까지는.
좌절과 쓰라린 운명을 가진 두 영혼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난과 시련을 통해 구원의 서사로 얽히게 되는,
"원더풀 월드"
모든 것은 그해 여름, 그날의 사건으로 시작됐다.
-원더풀 월드 공식 홈페이지, 프로그램 소개글 발췌
복잡하게 얽혀버린 은수현과 권선율의 관계가 어떻게 구원의 서사로 넘어가게 될지, 원더풀 월드를 이룰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원더풀 월드 1화, 2화 복습부터 하고 가야겠죠. 혹시, 안보신 분들도 3화 보기 전에 후딱 보고 오시죠.
원더풀 월드 인물관계도
주인공 은수현(김남주 분) 중심으로 정리 들어갑니다.
은수현 - 강수호(김강우 분) : 부부관계 , 두 사람은 강건우라는 아들 한 명을 뒀습니다. 이 아들을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한 사람이 권지웅(오만석 분) 건설사 대표입니다.
은수현의 어린 아들을 죽게 한 권지웅 건설사 대표는 국회의원 김준(박혁권 분) 밑에서 돈세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권지웅 - 김준 : 결탁관계 , 권지웅은 국회의원 김준이라는 뒷배경으로 법의 심판을 받지 않고 집행유예로 풀려납니다.
강수호는 이미 과거에 김준과 악연이 있습니다. 김준의 비리를 취재하다 상부의 압력을 못 이기고 방송국을 퇴사했던 것입니다. 강수호 - 김준 : 악연, 원한관계
은수현은 자신의 아들을 죽게 한 권지웅을 죽이고 교도소를 가게 됩니다. 거기서 장형자(강애심 분)를 만납니다. 장형자는 은수현의 수감생활을 돕고, 둘은 친구가 됩니다. 은수현 - 장형자 : 우호관계
장형자는 시한부 선고를 받고 은수현에게 한 가지 부탁을 합니다. 자신이 저지른 범죄 때문에 부모를 잃은 남자아이에게 자신의 반성을 사과를 담은 수첩(일기)을 대신 전해 달라는 것이죠.
장형자가 저지른 범죄로 부모를 잃은 남자아이는 바로 권선율(차은우 분)입니다. 장형자 - 권선율 : 원한관계
은수현은 장형자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권선율을 찾아 수첩을 전달하며 인연을 맺습니다. 1화 오프닝 회상씬을 통해 추리가 가능하죠. 누군가 저지른 범죄로 가족을 잃은 피해자, 그 슬픔을 아는 은수현은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권선율을 위로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은수현이 복수를 위해 죽인 권지웅은 권선율의 양아버지로 밝혀질 확률이 높습니다. 권지웅 - 권선율 : 부자관계
자신의 아들을 죽인 사람의 아들,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원수 하지만 자신의 아버지가 죽인 아이의 엄마.
서로가 서로에게, 가해자이자 피해자인, 이게 은수현과 권선율의 관계입니다.
원더풀 월드 관람 포인트
주인공인 은수현과 권선율을 둘러싼 주변인물들도 미스터리합니다. 그중 요주의 인물 윤혜금과 한유리를 살펴보겠습니다.
- 아군일까 적일까, 윤혜금
윤혜금은 수현의 이웃사촌으로 은수현이 아이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돌아왔을 때 집 앞에서 마주쳤던 이웃입니다. 자전거 타는 아들의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죠. 그냥 스쳐 지나가는 조연이 아닙니다. 인물관계도를 살펴보면 아들 이름은 은 윤희재네요. 두 사람 다 성이 윤 씨.
윤혜금은 싱글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윤희재의 아버지는 누구일까요?
윤혜금의 캐릭터 설명을 보면 '아무도 혜금에 대해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다. 수현의 편인지 적인지 알 수 없는 인물.'이라고 나옵니다.
윤혜금은 단순 목격자일수도 있고, 권지웅 건설사 대표나 김준 국회의원과 관계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윤혜금과 강수호(김강우 분)가 내연관계일 가능성도 아직 배제할 수는 없겠죠.
어쨌든 추후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 한유리의 정체는?
한유리는 단순한 조연이 아니었습니다. 몰랐었는데 단독 포스터 촬영까지 한 캐릭터였더라구요.
그런 인물이 단순 전 매니저, 주인공과 친한 친자매 같은 동생 역으로 끝날 리가 없죠.
포스터에 박힌 '내 인생에 어떻게 언니 같은 사람을 만난 건지.' 이 대사, 뭔가 내남결의 정수민(송하윤 분) 같은 냄새가 꼬롬하게 납니다.
처음 한유리는 극 중에서 은수현의 자매인 것처럼 등장하지만, 친자매가 아니라 친자매 같은 동생이었습니다. 아들의 억울한 죽음과 복수를 위해, 범죄자가 되어버린 아내 은수현을 위해서 사건을 끝까지 조사하겠다고 매달리던 강수호(김강우 분)가 돌연 마음을 바꿔 외국으로 떠나버린 거 기억하시죠? 강수호는 김준이 내민 동영상 하나에 마음을 바꾸고 미국으로 떠나버립니다. 김준은 그 동영상을 은수현이 보게 되면 은수현이 견딜 수 없을 거라 말했었죠. 이 동영상의 정체는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지만, 한유리가 주인공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강수호와 한유리가 불륜이 드러나는 내용이겠죠. 강수호의 인물소개를 살펴보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한순간 잘못된 선택으로 걷잡을 수 없는 파국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지게 되는 남자.'
강수호, 이 남자의 잘못된 선택은 과연 무엇일까요?
은수현 아들의 죽음은 단순한 사고가 아닌 것 같네요. 은수현의 시련은 한동안 멈추지 않게 계속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되신다면 3화 예고를 확인해 보세요.
원더풀 월드 본방사수는 금, 토 오후 9:50 MBC에서, 다시 보기는 디즈니플러스와 웨이브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