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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종화가 공개되었습니다.  휘몰아치는 폭풍 전개로 16화 최종화까지 달려왔는데요. 우려했던 것과 달리 빠른 속도로 서브 커플들 러브라인 떡밥들도 정리해 주고 정수민, 오유라에게 복수도 하고 꽉 찬 결말을 맺은 것 같습니다. 벌여놓은 사건들을 질질 끌지 않고 빠르게 정리해서 주인공들이 행복한 모습을 오래 볼 수 있었네요.

     

    자세한 줄거리는 아래에서 확인 해 주세요.

     

    < 내 남편과 결혼해줘> 16화 최종화 줄거리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나오는 오유라를 유회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알게 된 유회장은 오유라에게 사표를 내고 아프리카로 봉사활동을 떠나라며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하지만 오유라는 자신은 잘못이 없다며 그 기회마저 차버립니다.

     

    내남편과결혼해줘
    출처:내남편과결혼해줘 공홈

     

    자리를 뜨려는 오유라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유지혁이 막아섭니다.  

     

    "내가 쓸데없는 행동이라고 말씀드렸는데도 널 잘 모르시더라고." - 유지혁

    "뭔 개소리야. 오늘 너무 피곤해. 내일 얘기해." - 오유라

     

    귀찮다는 듯 말하고는 돌아서는 오유라를 지혁이 다시 붙잡습니다.

     

    "강지원씨는 건들지 말지 그랬어." - 유지혁

    "뭐? 내가 뭘했는데? 아니, 뭘 했든. 증거 있어?" 오유라

     

    뻔뻔하게 증거 타령하는 오유라에게 지혁은 바로 증거를 대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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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내남편과결혼해줘 공홈

     

    빠밤! 강지원의 엄마와 정수민의 아빠가 살아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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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내남편과결혼해줘 공홈

     

    죽은 줄 알았던 정만식과 배희숙이 나타나자 오유라는 당황하죠. 

     

    "왜 그래.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 유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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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내남편과결혼해줘 공홈

     

    지혁은 오유라의 비서와 접선하고 있었고, 그를 통해서 죽음의 위기에 빠진 정만식과 배희숙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사라진 녹음파일을 대신할 증인들이 나타난 거죠.

     

    "벌 받아. 네 문제는 너는 뭐든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거니까. 가진 거 써서 피하지 말고 제대로 벌 받아." - 유지혁

     

    정수민의 아빠 정만식과 강지원의 엄마 배희숙은 강지원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됩니다.

     

    내남편과결혼해줘
    출처:내남편과결혼해줘 공홈

     

    "정만식 씨가 등장했으니 입장을 다시 듣고 싶은데요. 오유라 씨." - 검사

     

    오유라는 결국 다시 조사를 받게 됩니다.

     

    한편 양주란 과장은 수술을 잘 받고 회복했고, 유희연은 백은호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며 다가오자 직진 고백을 해버립니다. 호감을 확인한 둘과 퇴원한 양주란, 그리고 이석준 실장까지 강지원의 집에 모여 조촐한 파티를 합니다. 유지혁은 당연히 지원의 옆자리를 차지하죠. 누가 말하지 않아도 서로서로 눈치껏 아는 세 커플의 커플파티. 각자의 바람이 이루어지길 기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헤어집니다.

     

    모두가 떠난 강지원에 집에 어둠의 기운이 감돌고 초인종이 울립니다. 인터폰을 확인하지만 아무도 없죠. 지원이 문밖을 확인하는 순간 정수민이 침입해 전기충격기로 지원을 공격합니다.

     

    정수민은 기절한 지원의 손을 묶고 방화를 저지르기 위해 집 안에 시너를 뿌립니다.  

     

     

    정수민은 정신을 차리고 깨어난 지원에게 과거 불륜현장을 들켰을 때 지원에게 했던 말을 반복합니다.

     

    "지원아, 미안해. 이제 와서 뭘 어떡하겠어. 왜 이렇게 항상 너만 생각하니." - 정수민

     

    정수민과의 악연이 끝나지 않았던 이유, 바로 이거였습니다. 아직 둘 사이에 겪고 지나가야 할 것들이 남았던 것.

    하지만 모든 것은 지원의 예상대로였죠.

     

    "넌 정말 한치의 예상도 벗어나질 않네." - 강지원

    " 뭐?" - 정수민

    "네가 좀 더 현명하면 어떻게 되나 걱정했어. 근데, 과대평가야. 넌 딱 여기 까지거든. 바닥을 찍고 있는 너의 모습 내가 봤던 모습 중에 제일 잘 어울려. " - 강지원

     

    수민은 지원에게 센척하지 말라며 끝까지 지원을 원망합니다. 

     

    "날 쓰레기 구덩이에 처박고 결국 좋은 건 네가 다 가져갔어." - 정수민

     

    그래서 박민환을 죽였냐는 지원의 물음에 그러면 안 되냐고 어차피 증거 없어서 상관없다고 말합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출처: 내남편과결혼해줘 공홈

     

    "나 자수할 거야. 과실치사라고. 무서워서 도망갔다고 하지 뭐, 엄청 반성하는 척하면 늘 그렇듯 사람들이 다 되게 불쌍하게 생각할 거야." - 정수민

    "그렇지? 넌 피해자인 척 잘하니까." - 강지원

     

    "내가 이겼다." - 정수민

     

    수민이가 "내가 이겼다."라고 말할 때 광기가 느껴져서 소름이 돋았네요. 송하윤배우님 연기가 아주 훌륭합니다.

     

    자기가 이겼다며 비틀린 미소를 짓는 수민을 향해 지원은 여유롭게 웃으며 대답합니다.

     

    "아니, 내가 이겼어." - 강지원

     

    이제 지원의 반격타임입니다. 이 날을 위해 연습해 온 유도실력을 뽐내며 정수민을 제압합니다.

     

    내남편과결혼해줘내남편과결혼해줘
    출처: 내남편과결혼해줘 공홈

     

    한 번에 묶인 손 풀고 업어치기 빡!

     

    내남편과결혼해줘
    출처: 내남편과결혼해줘 공홈

     

    "평생을 너한테 끌려다니고 다 빼앗기고. 내가 내 자신한테 미안하더라고. 그래서 이번엔 도망가지 않고 직접 상대해 주기로 했지. 너도 이제 내 뒤에 숨지 말고 남의 뒤에 숨지 말고, 네 자신이 저지른 일 네가 감당해." - 강지원

     

    "감당? 과실치사 금방 나와. 기다려." - 정수민

     

    "너 이제 과실치사 아니야. 네가 방금 네 입으로 증거를 만들었거든." - 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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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내남편과결혼해줘 공홈

     

    그렇습니다. 지원이는 정수민이 올지 알고 미리  CCTV도 준비하고 유도 단련도 해왔던 것이죠. 박민환을 자신이 죽였다는 자백이 그대로 지원의 집 CCTV에 녹화되어 증거가 되었습니다.

     

     

    내남편과결혼해줘
    출처: 내남편과결혼해줘 공홈

     

    정수민은 결국 살인 및 방화미수로 체포됩니다.

     

     

     

     

     

    내남편과결혼해줘
    출처: 내남편과결혼해줘 공홈

     

     

    사이다 복수 미션을 클리어한 두 사람은 마냥 기분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유지혁은 이제 좋은 일만 있을 거라며 강지원에게 평생 자신이 지켜주겠다고 약속합니다. 하지만 둘은 알고 있죠. 유지혁이 교통사고로 죽을 운명이라는 것. 유지혁의 평생, 그 유통기한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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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내남편과결혼해줘 공홈

     

     

    유지혁은 남은 생을 자신이 얻은 추가적인 기회라고 말하며 남은 시간 동안의 행복만 생각하려 합니다.

     

    아, 이렇게 유지혁의 운명은 변하지 않으려나보다 했지만 반전은 있었습니다. 

     

    유지혁의 운명을 가져갈 주인공은 바로 오유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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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내남편과결혼해줘 공홈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나온 오유라는 출국금지를 피하기 위해 급하게 공항으로 가다가 사고를 당합니다.

     

     

     

     

     

    교통사고로 사망할 운명이 오유라에게 넘어간 것이죠!

     

     

     

     

    지원과 지혁은 뉴스를 통해 오유라의 사망소식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오유라가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지혁의 가슴에 있던 하트가 사라졌습니다.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는 듯.

     

    지원의 아버지인 강현모의 소원, 그 소원을 위해 강지원과 유지혁에게 두 번째 기회가 생겼던 것은 아닐까요. 강현모의 소원, 지원의 행복이 완성되자 하트 표식이 사라진 것이죠.

     

    두 사람의 앞날엔 당연히 꽃길 뿐이겠죠. 한편, 양주란은 이혼에 성공하고 백인호는 레스토랑을 오픈합니다. 백인호와 유희연은 연인으로 발전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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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내남편과결혼해줘 공홈

     

    다시 돌아온 크리스마스. 둘의 애정은 여전합니다. 지혁은 은근슬쩍 아이가 가지고 싶다는 표현을 합니다. 여기서 지원은 아직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는 듯한 대답을 하지만.

     

    내남편과결혼해줘
    출처: 내남편과결혼해줘 공홈

     

    지혁은 흔들림 없는 애정표현으로 지원에게 확신을 주려고 노력합니다.

     

    평범하게 회사 다니고 연애하는 일상 속에서 지원이 맡았던 밀키트 프로젝트는 성공하고 김경욱 대리는 지원에게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김경욱 과장대리가 마지막화까지 살아남을 줄이야.

     

    지혁은 지원의 추억의 음식은 단골 돼지국밥집(재개발로 사라질 예정이었던)을 집 앞에 분점으로 들여오는 클라스가 다른 애정공세를 보여줍니다. 국밥이 이렇게 스윗할 수 있구나?  

     

     

    이 국밥의 힘일까요? 지원은 지혁과 자신이 처음 만난 추억의 장소에서 지혁에게 먼저 청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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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내남편과결혼해줘 공홈

     

     

    "지금은 불안하지도 외롭지도 않아요. 지혁씨가 옆에 있어줘서." -강지원

    "어련하겠어요? 아버님이 심사숙고해서 고른 최고의 용돈인데." -유지혁

     

    "우리가 여기서 시작했잖아요. 다음 시작도 여기서 하고 싶은데. 지혁씨, 나랑 결혼해 줄래요?" - 강지원

     

    용기 내 청혼한 지원에게 돌아온 지혁의 대답은 글쎄.

     

    "진짜 너무하네." - 유지혁

     

    진짜 너무하네라굽쇼?!!!!!!!

    이 남자, 이러고는 어디로 가버리나 했더니 꽃다발 사서 총총 달려옵니다. (그럼 그렇지. 스윗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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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내남편과결혼해줘 공홈

     

     

    "다른 건 다 해도 되는데 청혼은 아니지." 

     

    품 속에서 반지도 꺼냅니다.

     

    "참 오래 들고 다녔어. 언제나 프러포즈를 하고 싶었으니까. 나랑, 결혼해 줄래요?" 

     

    내남편과결혼해줘
    출처: 내남편과결혼해줘 공홈

     

    대답은 당연히 yes, yes!!

     

    이쯤에서 수민이 교도소에서 잘 지내나 보고 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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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지원이가 왜 내가 가진 건 다 뺏고 싶어 하는지. 내가 불행하길 바라는지." - 정수민

     

    피해자 코스프레하는 일상을 보내고 있군요. 

     

    "지원이가 망상 같은 거 있다고 제가 말씀드렸었죠. 내가 자꾸 지 가스라이팅한다 그러고 괴롭힌다 그러고 인생 나락으로 떨어뜨린다는 둥, 어쩐다는 둥. 피해자 코스프레를 해가지고. 그래서 제가 지금 여기 들어온 거예요." - 정수민

    "으미, 시상에 곱게 미쳐야 되는데 아주 찌질하게 미쳤네잉." - 재소자

     

    수민이가 자기소개를 열심히 하고 다니네요. 누군가 수민을 찾아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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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내남편과결혼해줘 공홈

     

    면회를 나간 수민은 경악합니다.

     

    내남편과결혼해줘 공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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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찾아왔길래 이러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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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내남편과결혼해줘 공홈

     

    두둥!

    '죽은 박민환이 왜 여기서 나와.' 하고 놀라셨죠? 알고 보니 수민의 망상이었습니다. 

     

    "뭘 그렇게 놀래? " - 박민환

    "너, 죽은 거 아니었어?" - 정수민

    "맞아. 그래서 온 거야. 10억. 내가 죽었으니까 보험금으로 10억이 나오거든. 이것 좀 지원이한테 전해줄래?" - 박민환

     

    박민환은 망상 속에서도 지원이 얘기를 하면서 수민이를 속을 뒤집습니다. 

    (작가님, 이이경 배우 출연료 챙겨주시려고 16화 출연분 짜내신 건 아니죠? 제작진의 따뜻한 배려인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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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내남편과결혼해줘 공홈

     

    뉴스로 지원의 결혼 소식을 알게 된 수민은 미쳐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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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내남편과결혼해줘 공홈

     

    지옥 같은 교소도 생활이네요.

     

    강지원과 유지혁은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성대하고 화려하게 결혼식을 올립니다.

    부케는 유희연이 받아서 백인호를 주더라고요. 얼레리 꼴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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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내남편과결혼해줘 공홈

     

     

    결혼식 엔딩만 나와도 다행이다 싶었는데, 우리 지원이 행복한 거 다 보여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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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내남편과결혼해줘 공홈

     

    사모님이 된 지원이는 유앤케이 '두 번째 기회'라는 재단 이사장도 되고요. 

     

    "두 번째 기회는 있어야 합니다. 아니, 반드시 주어져야 합니다.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괴로워하는 분들에게 우리 재단이 힘이 되어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 강지원

     

    나눔과 사회환원에 힘쓰겠다고 약속하는 멋진 사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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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내남편과결혼해줘 공홈

     

    하나도 아닌 둘, 쌍둥이 엄마도 됩니다.

     

    내남편과결혼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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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시간이 흘러 셋째까지!

    강현모의 수목장 나무에 달린 사진들로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연출, 너무 좋았습니다. 쌍둥이들이 이만큼 커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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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남편과결혼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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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회장님과 고모가 된 유희연도 화목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지원이네 가훈은 ' 서로에게 단단한 땅이 되자! ' 땅이 되고 싶은 아이들, 너무 귀여워요.

    애들 셋을 유회장과 희연에게 맡기고 부부는 어딜 갔다 했더니, 특별한 기념일을 챙기러 갔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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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한 기념일은 바로 다시 돌아오기 전 그날. 

    지원이 한 번 죽었던 날입니다.

     

    "고마워요. 2023년 4월 12일을 전혀 다른 날로 만들어줘서." - 유지혁

    "고마워요. 내일이 기다려지게 만들어줘서." - 강지원

     

     

     

     

    "행복해요." - 강지원

     

    지원은 행복의 눈물을 흘립니다. 두 사람은 이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날들을 맞이하게 되겠네요. 꽉 찬 해피엔딩입니다. 

     

    총평

     

     

    오랜만에 즐겁게 16부작을 쭉 달린 드라마였습니다. 원작 웹소설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보신 분들 중 드라마의 각색이 다소 자극적으로 되어 너무 막장이 되어버렸다고 불편해하는 분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덕분에 몰입감과 흡입력 있는 사건 진행으로 지루할 틈 없이 16화까지 달릴 수 있었다고 봅니다. 등장인물 압축도 좋은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드라마의 특성상 메인 커플 위주로 이야기가 진행될 수밖에 없기에 원작팬분들에게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겠지만 큰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 서브 러브라인도 잘 풀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원작 소설보다 현실적이고 개연성 있게 각색되었다는 부분에서 박수를 쳐주고 싶네요. '일어났던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라는 설정에 대한 부분도 오류 없이 잘 각색되었습니다. 원작과는 다른 전개로 원작을 읽었던 사람들도 반전의 재미를 느끼며 시청할 수 있었던 점도 장점이었습니다. 드라마를 재밌게 보셨다면 원작을 한번 찾아서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아직 드라마를 영상으로 시청하지 않으셨다면 시청을 권해드립니다.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티빙, 시리즈온에서 다시 보기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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