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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의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12화가 공개되었습니다. 12화에서는 미리 예고한 대로 새로운 빌런 오유라(보아)가 전면 등장했습니다. 생각보다 더 무섭고 잔인한 인물이었습니다. 역시 최종 빌런은 오유라가 아닐까 하네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서 확인해 주세요.

     

    내 남편과 결혼해줘 오유라
    출처 <내 남편과 결혼해줘> 공홈

    내 남편과 결혼해줘 12화 줄거리 

     

     

    이번 12화에서는 강지원(박민영)과 유지혁(나인우)의 과거사가 대방출되었습니다. 강지원은 14살 때 바람이 나서 집을 나간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다시 떠올립니다.

     

    출처 <내 남편과 결혼해줘> 공홈

    사춘기 소녀에게 다른 남자와 바람이 난 어머니의 모습은 충격일 수 밖에 없었죠. 그걸 직접 목격했으니 얼마나 상처가 컸을까요. 상처받은 아버지의 뒷모습이 지원의 기억 속에 생생합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출처 < 내 남편과 결혼해줘> 공홈

    어린 시절 지원을 더 힘들게 한 것은 마을사람들의 입이었습니다. 동정을 가장한 비아냥. 오지랖. 엄마가 집을 나갔으니 네가 행동을 더 잘해야 욕을 안 먹는다는 둥. 상처가 되는 말을 서슴지 않았죠. 그 시절 힘든 지원의 편을 들어주며 누군가 나타납니다. 그건 바로 '정수민'. 수민은 지원의 잃어버린 지갑을 찾아주며 다가왔습니다. 지원은 자신이 힘들 때 손을 내밀어준 사람, 그 사람에게 느껴지는 '손 뻗으면 닿는다는 느낌이 간절해서', '그게 땅인지 늪인지 가릴 겨를이 없었다.'며 잘못된 애착관계를 형성했던 과거를 회상합니다.

     

    출처 < 내 남편과 결혼해줘> 공홈

     

    하지만 다시 주어진 기회에서 그러지 않겠다고 자신은 싸울 것이고 발전해 나갈 것을 믿는다고.

    늘 나쁜 패를 뽑아왔지만, 늘 나쁜 패를 뽑는 인생이란게 있을 리가 없다고 말하며,  이번에야 말로 좋은 패를 뽑았고 행복해지는 거리고 믿었다.

    출처 <내 남편과 결혼해줘> 공홈

     

    이제 남은 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의 꽃길인줄 알았는데... 전 약혼녀, 오유라(보아)가 등장해 버렸다.

     

    출처 <내 남편과 결혼해줘> 공홈

     

     

    약혼녀라니, 약혼녀라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출처<내 남편과 결혼해줘> 공홈

     

    결국, 지원은 지혁의 손을 놓고야 만다.

     

    갑자기 등장한 지혁의 약혼녀 일로 혼란스러운데, 양주란 과장의 위암 소식까지 전해 듣게 된다. 과거 자신의 운명이 양과장에게 넘어간 거라 생각하고 괴로워하는 지원. 양과장의 치료를 위한 통원을 돕기 위해 차까지 구입한다. (이게, 이게 복선이었을 줄이야!) 

     

    + 회사에서 진행하던 밀키트 사업도 꼬여만 갑니다. 이건 아직 배후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김경욱 과장 아니면 오유라일 확률이 높겠네요.

     

     

    지혁은 자신을 피하는 지원을 회사에서 불러다 솔직하게 자신의 진심을 전하지만, 지원은 받아들이지 못한다. 

     

    "연애 감정 없이 결혼할 수 있다구요?" - 강지원

    "그런 사이도 있어요." - 유지혁

     

    이때까지만 해도 요즘 세상에 여주인공 너무 답답하게 군다고 생각했는데, 아마 이때 지혁에게서 자신을 버리고 도망간 어머니의 모습을 겹쳐서 본 게 아닐까 싶다.

     

    상처받은 아버지, 남겨진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고 자기 자신은 자기 어머니 같은 사람이 될 수 없기에 지혁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기로 한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출처 <내 남편과 결혼해줘> 공홈

     

    애잔한 지혁씨네요. 

     

    내 남편과 결혼해줘
    출처 < 내 남편과 결혼해줘> 공홈

     

    오유라는 유한일 회장집에 드나들며 자기편 만들기에 힘쓰고 지원을 따로 불러내서 갑질도 좀 합니다. 

     

    출처 <내 남편과 결혼해줘>공홈

     

    "누가 내 거에 손대는 거 싫어해."

     

    빌런의 길막은 다르네요. 해야 할 말은 다 했다며 자리를 뜨려는 지원에게 와인잔 던지기를 시전합니다. 와장창.

     

    출처 <내 남편과 결혼해줘> 공홈

     

    "인생이 바뀔 수도 있다는 거 모를 정도로 돌 대가리는 아니잖아."

     

    뭔가 오유라(보아)가 말할 때 윗입술이 안 움직여서 어색했는데, 자꾸 보다 보니 만사 귀찮고 오만해 보이는 효과가 있어서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네요. 하지만 발연기 논란은 피하기 힘들듯.

     

    아무튼 턱도 기분 나쁘게 툭툭 건드려 주시고요. 

     

     

    출처 <내 남편과 결혼해줘> 공홈

     

     

    하지만 한번 죽었다가 살아난 멘탈 갑 여주는 무너지지 않죠.

     

    "참 뻔하네. 내가 싫어하는 인간도 딱 너 같은 애들이에요. 세상 사람들이 다 자기 같은지 알아. 유지혁이 유앤케이 후계자인 게 중요하면 나도 그럴 것 같아? 난 그게 하나도 안 중요했는데. 내 인생은 유지혁 없이도 바뀌었으니까."

     

     

    매사 소극적이고 남의 눈치, 비위 맞추기 급급했던 과거의 모습을 벗어나할 말 다 하는 지원이의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출처 <내 남편과 결혼해줘> 공홈

     

     

    과거 회상을 통해 드러난 오유라(보아)의 악마성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아, 그리고 오유라는 겉은 말짱해 보이지만 세상에 다시 없을 또라이에요." - 유희연

     

    유지혁과 아무 사이가 아님에도 그저 주변에 있다는 이유로, 유지혁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심한 폭행을 저질러왔던 것이다.

     

    "걔 잘못이야. 내걸 왜 탐내. 나 누가 내 거에 손대는 거 싫어해." - 오유라

     

    오유라가 앞으로 무슨 일을 저지를지 강지원의 앞날이 너무 걱정되네요. 

     

     

    내 남편과 결혼해줘
    출처 <내 남편과 결혼해줘> 공홈

     

    유희연은 강지원이 자신이 오빠인 유지혁의 사이가 오유라때문에 멀어지자 둘 사이를 다시 이어주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유지혁에 대한 마음을 접기로 한 지원을 설득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유희연은 결국 자신이 유지혁의 친동생이 아니라는 사실을 지원에게 털어놓습니다. 자기 엄마와 자기가 지혁에게 상처가 되었다고, 그래서 지혁이 바람피울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말이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출처 <내 남편과 결혼해줘> 공홈

     

    드라마에서는 원작과 다르게 유희연이 유지혁의 아버지가 바람을 펴서 낳은 자식으로 설정되었네요. 원작에서는 사별 후 재혼으로 태어난 동생으로 나옵니다. 

     

    "남자는 여자 잘 만나야 한다. 가정을 지키려면 독기가 필요하거든."  - 유회장

     

    "할아버지, 어머니가 살아계셨을 때 아버지가 차여사를 만나는 건 어떠셨나요? 차여사는 어머니보다 욕심, 독기 이런 게 있는 편이셨나요? 전 차여사가 좋았어요. 어린 마음에 늘 편찮으시던 어머니보다 더 의지가 됐었으니까. 나중에 희연이와 저의 나이차이가 5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요." -유지혁

     

    자신의 아버지가 외도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느꼈던 배신감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지혁의 모습이 짠했습니다.

     

     

     

    출처 <내 남편과 결혼해줘> 공홈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을 떠난 박민환(이이경)과 정수민(송하윤)은 벌써 지옥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박민환의 부모님이 구해준 전셋집을 몰래 뺀 박민환이 전세사기를 당했다고 거짓말하려는 것을 정수민에게 들키고 맙니다. 그의 엄청난 빚까지요.

     

    수민은 자꾸 결혼식날 강지원이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축하해. 내가 버린 쓰레기 알뜰살뜰 주운 거."

     

    아니라고 자꾸 부정해 보지만 한번 시작된 의심은 지우기가 쉽지 않죠.

     

     

    박민환, 정수민 부부는 결국 시댁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전세사기를 당했다는 말에 시어머니가 노발대발하며 모든 것을 수민의 탓으로 돌립니다. 하지만 수민은 참지 않죠. 

     

    "어머님도 말 정확하게 하세요. 어머님이  집 결정하시고 오빠한테 돈 주고 집 계약하라고 하셨으면서 왜 제 탓하세요? " 

     

     

    할 말은 하는 성격으로 시어머님을 참교육 하더니 장군이 아빠에게 뭐라고 하지 말라며 박민환 편을 들자. 박쥐같은 박민환은 금방 수민에게 찰싹 달라붙습니다.

     

     

     

    수민은 내친김에 가짜 임신 문제도 해결합니다. 민환에게 유산을 했다며 거짓말을 합니다. 

     

     

     

    장군이를 그리워하며 슬퍼하는 연기는 정말 가중스럽네요.

     

     

    그렇게 나름대로 자신의 처한 상황에서 잘 지내보려 노력하고 있는 정수민에게 우편물이 도착합니다. 

    유지혁이 재벌 3세고 지금 강지원과 만나고 있다는 이야기. 

     

    "박민환을 나한테 버리고 돈 많은 남자로 갈아타?"

     

    정수민은 분노를 참지 못합니다.

     

    출처<내 남편과 결혼해줘>공홈

     

    우편물을 보낸 사람은 바로 오유라. 

    오유라는 정수민을 이용해서 강지원을 괴롭히려고 이런 일을 벌인 것이죠. 

     

    출처 <내 남편과 결혼해줘> 공홈

     

     

    그 계획은 적중하고, 정수민은 지원의 엄마에게 연락을 합니다.  지원의 엄마를 이용해서 돈을 뜯어낼 작정으로.

     

    출처 <내 남편과 결혼해줘> 공홈

     

    갑자기 연락을 해 온 엄마가 당황스럽지만 지원은 엄마에게 데이트 신청을 합니다. 맛있는 밥도 사주고 가방도 사주고 악세사리도 사주고 사진도 같이 찍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진짜 자신이 보고 싶어져서 찾아왔을 수도 있다는 작은 희망을 가졌지만 지원은 엄마가 자신이 보고 싶어서 찾아온 게 아니라 재벌 3세를 남자친구로 둔 사람이 필요해서 찾아왔다는 걸 알게 되고 실망합니다. 

     

    "한 번쯤 해보고 싶어서. 엄마와의 데이트. 사랑받는 딸. 효도. 행복한 모녀. 그거 한 번쯤은 해보고 싶어서. 근데 해봤으니까 됐어요. 조심히 내려가세요."  

     

    마지막 인사를 하는 지원에게 지원의 엄마는 뻔뻔하게 1억을 요구합니다. 

     

    "나 돈 없어요. 엄마도 없구요.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쭉 없을거에요. 그쪽도 엄마로서 사는 것보다 여자로서 사는 걸 택했잖아요. 그렇게 앞으로 쭉 조용히 사세요. 욕심부리지 말고. "

     

    지원의 엄마가 이대로 물러날 것 같지 않네요. 다시 등장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출처<내 남편과 결혼해줘> 공홈

     

     

    아무튼 여러 가지 일로 멘탈이 바사삭 부서진 지원은 아버지 산소에 가서 마음을 추스르려 노력합니다.  집으로 다시 돌아가는 길 검은 마수가 그녀에게 또 손을 뻗어옵니다.

     

     

    출처 <내 남편과 결혼해줘> 공홈

     

     

    누군가의 사주를 받은 트럭 운전사

     

    출처 <내 남편과 결혼해줘> 공홈

     

     

    강지원을 향해 돌진해 옵니다.

     

     

    출처 <내남편과 결혼해줘> 공홈

     

     

    이런 일이 생길 줄 알고 있었다는 듯 나타난 유지혁이 그녀의 차 앞을 가로막습니다.

     

     

    출처<내 남편과 결혼해줘> 공홈

     

     

    유지혁이 강지원을 대신해 사고를 당하고 맙니다. 

     

    12화는 이렇게 충격적인 사고 엔딩으로 끝났습니다.

     

     

     

     

    13화 예고를 보니 범인은 역시 오유라인 것 같네요. 혼수상태에 빠진 유지혁은 어떻게 될까요? 

    13화에서는 박민환, 정수민, 오유라 빌런들이 연합, 총출동할 예정입니다.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주인공인 강지원이 이 위기를 또 어떻게 넘길지 기대가 되네요.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TVING, 시리즈온에서 다시 보기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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